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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환자 진료센터'…코로나 의료기관 명칭 통일한다

등록 2022.07.01 05:00:00수정 2022.07.01 09: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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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수요 조사 결과 1만2000여개소 참여 예상

5000개소 이상 검사·처방·진료 '원스톱 진료기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06.2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가운데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진료를 받는 의료기관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일원화된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환자의 일반의료체계 내 진료 방안이 이날부터 적용된다.

현재 코로나19 환자 진료기관은 검사와 약 처방, 대면 진료 여부에 따라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등으로 세분화돼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은 주로 유증상자의 검사와 확진자 대상 약 처방 등을 실시하고 있다. 외래진료센터는 확진자의 대면 진료를 한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 기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79개소,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은 9958개소가 있으며 외래진료센터는 지난달 24일 기준 6472개소가 운영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유증상자가 동네 의원급 등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신속하게 검사·처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 명칭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하기로 했다. 진료에는 전화 상담 등 비대면 진료도 포함한다.

특히 정부는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최소 5000개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기존 코로나19 진료 의료기관 중 유증상자를 위한 동선과 공간이 분리된 호흡기전담클리닉 479개소는 자동으로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전환한다. 나머지는 각 의료기관과 지자체에서 시설, 인력 등의 기준을 검토해 지정할 예정이다.

원스톱 진료기관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로 중증·사망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595명으로 직전 주 대비 20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최근 유행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달 28일 기준 감염 확산을 의미하는 1.0 수치를 넘겼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현재 취합된 수요 조사를 보면 호흡기환자진료센터가 1만2000개소 이상은 될 것 같고 이 중 절반 이상은 원스톱 진료기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단 6월 4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실시할 예정이었던 각 호흡기환자진료센터별 진료 가능한 유형 안내는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이날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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