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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첫 테마주는 '원전'…급등 언제까지

등록 2022.07.01 07:00:00수정 2022.07.01 09: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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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리포트 발간하며 '주목' 조언

"원전 ETF 투자시, 낮은 리스크로 수익률 챙길 수 있어"

윤석열 첫 테마주는 '원전'…급등 언제까지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원전에 대한 산업육성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금융투자업계도 원전 테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원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초로 출시됐으며 관련 리포트도 발간되며 원전 테마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새 정부 테마. '원전' 좋아>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간 원전 관련 이슈로 업종의 수혜 여부를 분석하는 리서치 보고서만 존재했다.

이는 새 정부의 원전 관련 정책의 영향이다. 새 정부를 맞아 원전과 관련된 정책이 탈원전에서 산업 육성으로 바뀌자 시장은 원전 관련 테마들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원전 관련주들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평균 12.4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대비 매우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당분간 원전테마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각국에서 에너지 보안, 독립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원전의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때문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이슈에 대응해 에너지 무기화를 시작했고, 원유와 천연가스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며 정상화되는 수요와 맞물려 급등했다"며 "이에 에너지 수급 문제로 곤란을 겪은 국가들은 에너지 안보, 독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특히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원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0조원 규모의동유럽 원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NATO 정상회담에 참석했다"면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체코, 폴란드를 방문해 원전과 수소 분야에서 10개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긍정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원전 테마 투자시 개별 종목보다 ETF로 접근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원전 테마 관련 종목이 40여개에 달하며 개별 종목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국내 최초로 원전 관련 ETF 2종이 출시된 바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원자력iSelect ETF'가 상장됐다.

한 연구원은 "개별 종목은 선택에 따라 수혜에서 소외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적중했을시 리스크를 감수한 만큼의 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면서 "반면 ETF를 통해서는 개별 종목을 선택하는 과정 없이 산업의 우수한 종목들을 선별한 펀드에 투자해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와 그에 상응하는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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