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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취임 "일류 경제도시 대전 만들자"

등록 2022.07.01 11: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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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줄고 기업·청년 떠나는 대전 위기 냉철히 돌아봐야"

"대전 그랜드플랜 정례화·500만평 산업용지 확보 하겠다"

"책임은 시장이 진다. 열심히 일한 공직자에 인사혁신으로 보답"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2.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2.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제13대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취임식을 갖고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강당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향해 함께 전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구가 줄고 기업과 청년이 떠나는 대전의 위기를 냉철히 돌아봐야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1999년 대덕밸리 선포식 이후 대전의 산업과 경제를 살릴 그랜드플랜이 없었고, 2002년 유치한 나노종합기술원이 성과를 축적해왔지만 미래산업과 경제로 전환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1998년 대전이 주도해 설립한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은 20년간 정체되다가 한 순간에 사라지고 말았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제 대전을 다시 산업과 기업유치 중심의 글로벌 산업 도시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자매도시인 시애틀과 같은 글로벌 과학산업도시와 실질적인 산업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위한 5대 약속도 제시했다.

그는 "올해 발주한 '대전도시기본계획 2040'에 맞춰 '대전 그랜드플랜 2040'을 수립해 부문별 로드맵을 정리하고, 시장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대전 그랜드플랜 정례화'를 조례에 명문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경제도시 기반도성을 위해 500만평 이상 산업용지를 우선 확보하고,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준공과 3·4·5호선 동시 추진을 통해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플랜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을 대폭 확충과 2~13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안심하고 돌보는 공동체 육아·보육체계를 조성하고, '0시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하는 등 대전을 전국에서 찾는 문화·예술·체육 허브로 만들겠다"고 했다.

공직자에 대해서는 "일하는 대전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책임은 시장이 지겠다.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소신껏 최선을 다해 일해달라"고 독려하면서 "공직자는 시민보다 먼저 고민하고 미래전략을 세우고 실천해달라. 열심히 일한 공직자에게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인사혁신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이익과 권익이 침해된다면 범처럼, 사자처럼 싸워 시민의 권익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하면서 "시민 한분 한분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시민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이후 이 시장은 시청 남문 화단에서 기념식수를 한 뒤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을 시작으로 시정업무에 돌입했다.
 
이 시장은 2006년 민선4기 대전 동구청장을 역임했고, 제19대,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뒤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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