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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 신청

등록 2022.07.01 1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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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9월께 등재 여부 확정

의성 금성산 일원.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이 있는 곳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 금성산 일원.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이 있는 곳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의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이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의성군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에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지난달 27일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에 제출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9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3일부터 7일간 호주 애들레이드는 '제24회 국제관개배수위원회 총회'에서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 수여식이 열린다.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은 세계적으로 역사적, 사회적, 기술적 가치가 있는 관개시설물을 보전·관리·홍보하기 위해 국제관개배수위원회가 2014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총 7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우리나라 최초 사화산인 금성산 일대에 고대부터 영농에 불리한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선조들이 조성한 1000여개의 못과 관련한 수리농업 시스템이다.

고도차에 따라 못과 못이 연결되고, 수통과 못종을 이용한 전통 관개배수 형태를 계승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의성군은 경북 최초로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의성전통수리농업 지역주민협의체와 함께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에서 주관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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