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직무평가 '잘한다' 43% '못한다' 42%…3주 연속 하락
전주보다 긍정 4%p 줄고 부정 4%p 늘어
긍정 평가 하락세…3주 동안 10%p 떨어져
중도·무당층에서 부정 평가 늘어난 영향
정당 지지도 與 40% 민주 28% 정의 6%
[서울=뉴시스] 한국갤럽 6월 5주차 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2%였다.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하락하며 3주새 10%포인트 하락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1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6월 5주차 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2%로 집계됐다. 한 주 전보다 긍정 평가는 4%포인트 줄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늘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취임 후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6월 2주차 조사에서 53%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3주 동안 10%포인트가 떨어졌다.
이는 성향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변화에 따른 결과라는 게 갤럽의 분석이다. 6월 초 중도층의 경우 긍정 50%대, 부정 30대 중반이었으나 이번 주는 긍정 37%, 부정 46%로 조사됐다. 무당층의 경우 긍·부정률 모두 30% 중반이었으나 지난주부터 긍정률 20%대 중반, 부정률 40%대 중반으로 바뀌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0%), 성향 보수층(71%), 70대 이상(68%) 등에서 두드러졌다.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 성향 진보층(77%), 40대(60%) 등에서 두드러졌다.
긍정 평가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5%), 소통(5%), 전 정권 극복(5%), 공정·정의·원칙(4%), 주관·소신(3%), 경제·민생(3%)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응답자들은 인사(18%), 경제·민생(10%), 독단적·일방적(7%), 경험·자질부족(6%), 무능함(6%), 소통(5%), 집무실 이전(5%), 외교(3%) 등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취임 첫 분기(5~6월 평균) 직무 수행 긍정률은 50%로 나타났다. 역대 대통령 취임 첫 분기 직무 평가 긍정률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 60%(2003년 4월), 이명박 전 대통령 52%(2008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42%(2013년 3월 평균), 문재인 전 대통령 81%(2017년 6월 평균)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6%, 무당층 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 RDD 10% 포함)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만974명 중 1000명이 응답해 9.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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