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尹, 원전·방산 세일즈 외교 출발…"유럽 정상에 직접 '韓원전' 책자 건넸다"

등록 2022.07.01 15:1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럽 정상들 신규 원전 건설에 관심…韓 시공 능력 단연 최고라 말했다"

"유럽, 우크라 사태 후 방산 발전 원해…韓과 공동 연구 희망하는 나라도"

부산 엑스포 유치도 공 들여…"여러분 산업성과 잘 보여줄 곳이라 말해"


[성남=뉴시스] 전신 기자 =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2.07.01. photo1006@newsis.com

[성남=뉴시스] 전신 기자 =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2.07.01. [email protected]


[마드리드·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유럽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에서 원전과 방산 세일즈 외교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 대한민국의 원전 시공 능력은 단연 세계 최고"라며 "(유럽) 정상들에 성명하면서 책자도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으로 돌아오는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토 회의에 참석한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인식한 에너지 안보 차원과 2050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신규 원전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우리 대한민국의 원전 시공 능력은 단연 세계 최고"라며 "저희가 우리 한국의 독자 개발한 APR1400(한국형 원전) 모형에 대한 소개 책자 브로셔를 많이 준비해가서 내가 정상들에게 설명하면서 책자도 소개해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 정상들도) 많은 관심들을 보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한국 원전이 세계에서 가장 값싸고, 가장 안전하고, 가장 신속하게, 빠른 시일 내에 시공을 완료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아마 참모들에게 보고를 받게 되면, 그리고 우리 경쟁국가나 기업들로부터 제시하는 그런 보고를 받았으면 아마 우리 대한민국의 제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아실 거다'고 자신있게 성명했다"고 후일담을 소개하기도 했다.

방산 분야에서의 세일즈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상들 가운데 한국과 공동 방산 분야 연구를 희망하는 곳도 있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 분야는 관심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었다"며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자국의 국방을 더욱 강화하고 또 방위산업 기술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국가들이 많이 있었다"고 각 국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어 "대부분은 우리가 방산 물품을 수출을 하면, 또 수출에 대해서 적절한 시기에 기술을 이전해 가는 그런 절충교역의 형태를 유지해 왔었는데 우리와 초기부터 함께 연구 개발을 해서 그 기술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을 희망하는 그런 나라들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부분(방산)에 대해서는 우리 국방부 장관이, 그리고 원전 부분에 대해서는 산업부 장관이 계속 상대국 장관들과 더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면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상당히 공을 들였다고 윤 대통령은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만나는 정상마다 부산 얘기를 꼭 했다"며 "세계 어느 나라든지 이런 엑스포가 있으면 거기에 자국의 산업성과에 대해서 그것을 제대로 보여 주고 싶어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정상들에 "대한민국이 과거에 인정 엑스포를 두 번 했고, 동계 올림픽과 하계 올림픽도 유치했고, 또 월드컵도 유치한 국가"라고 소개했다며 "정상들에게도 '여러분들의 국가가 여러분들의 산업성과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그 기반을 우리가 가장 잘 제공할 수 있다' '여러분의 산업성과를 가장 잘 홍보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고 그리고 해양의 도시인 부산에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