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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한미 대북제재 움직임에 "우리 핵보유 촉매제"

등록 2022.07.02 10: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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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제재로 위협하던 시대 지나"

[서울=뉴시스]북한 함경북도체신관리국에서. 2022.07.02.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함경북도체신관리국에서. 2022.07.02.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매체들이 한미 정부의 독자 대북 제재 움직임을 비난하면서도 제재가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일 "아직도 대북 제재로 그 누구를 어째볼 수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머저리가 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보다는 그 문제의 머저리가 바로 남조선의 대통령이라는 현실이 더욱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언제인가 미국이 우리나라 기관들의 자금 중 일부를 동결, 추적하기 위해 무려 그 10배의 자금을 소비했다는 미 재무성의 공식 통계 자료가 발표돼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며 "세컨더리 보이코트라는 것을 발동했다가 다른 나라들의 분노를 야기하고 보복 조치를 초래해 미국 정계에서까지 비명이 울려 나온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또 "남조선의 처지도 다를 바 없다. 돈줄 차단이니 뭐니 하며 스스로 북남 협력 사업에 차단 봉을 내린 대가로 수백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와 수만명의 실업자를 만들어냈는가 하면 세계를 돌아치며 대북 제재 공조를 구걸하느라 뿌린 돈은 가히 만 사람의 경악을 자아낼 정도"라고 말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그러면서 "한마디로 적대 세력들이 일방적인 제재로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 세상 그 어느 나라나 민족도 겪어본 적이 없는 극악한 제재 압박의 환경 속에서 우리 인민은 그 초기에 벌써 생존만이 아니라 더 강해질 수 있는 묘술과 방법을 찾아냈으며 오늘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섰다"며 "적대 세력들의 제재 책동이 오히려 우리 공화국을 더욱 강대해지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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