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승용차에 방화한 40대 체포…인근 차량 2대도 그을려(종합)
극단적 선택하려 신문지에 불붙여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2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작전동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계양경찰서는 자기 소유 일반 자동차 방화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21분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세워둔 자기 소유의 로체 승용차 안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A씨의 차량이 전소되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도 그을려 소방서 추산 27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길을 본 주민들이 차 안에 있던 A씨를 구조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53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19대를 투입해 15분 만인 이날 오전 1시3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A씨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불이 붙은 신문지로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방화로 인근 차량도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면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2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작전동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소된 차량.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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