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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레나 "'인간시장' 김홍신 작가, 마음의 남편"…왜?

등록 2022.07.03 09: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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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홍신. 2022.07.03. (사진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홍신. 2022.07.03. (사진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국내 첫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소설을 쓴 작가 김홍신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3일 오후 9시1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인생의 끝자락에서도 만년필을 쥐고 세상을 알리는 글을 쓰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는 김홍신 작가가 나와 소설 '인간시장'의 탄생 비화와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1975년 현대문학에 소설 '물살' 작품으로 등단한 김홍신 작가는 1980년대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한 소설 '인간시장'을 출간해 3년 만에 100만 부를 넘는 기록을 세우며, 우리나라 최초의 밀리언셀러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사회 모순을 폭로하고 권력과 맞서는 주인공 '장총찬' 인물을 만들어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인간시장' 집필 당시 사회 비판적인 내용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온갖 협박과 공갈에 시달렸다고 고백한다. 그는 "'소설가 김홍신'으로서는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사람 김홍신'으로서는 불행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에) 굴복하지 않고 그걸 뛰어넘고 시대를 아프게 통과했다는 것, 고통스럽고 가족에게 피해를 많이 입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했다' (생각한다)"며 "'인간시장'이 읽히지 않는 시대가 좋은 세상이다. (이제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고 작가로서 바람을 드러냈다.

지금의 '국민 작가'가 되기까지 김홍신 작가의 일대기를 담은 충남 논산에 자리한 '김홍신 문학관'도 방문한다. 김홍신을 만나기 위해 논산 문학관에 반가운 손님도 찾아왔다.

바로 '새타령', '갑돌이와 갑순이'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가수 김세레나가 그 주인공이다. 동향으로 맺어진 두 사람의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져 이제는 각별한 사이가 됐다. 김세레나는 "남남이지만 항상 옆에 있어 주는 사람이라 마음의 남편"이라며 김홍신 작가와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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