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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출마 강병원, 봉하행…盧 향해 "대통령님 뛰어넘겠다"(종합)

등록 2022.07.03 19: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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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봉하마을 찾아 盧 묘역 참배 및 권양숙 여사 예방

부산서 지역위원장 간담회…"영남 민주당 복원 필수적"

이후 김해영 만나 함께 셀카…"김 의원, 우리의 큰 자산"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병원 의원이 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사진 출처=강병원 의원 페이스북)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병원 의원이 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사진 출처=강병원 의원 페이스북)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강병원 의원은 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당을 혁신과 통합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마을은 여전히 평화롭고, 권양숙 여사님은 여전히 온화하시다"며 "'역동적인 당, 미래비전으로 가득한 당'을 만들라는 말씀이 귓가에 쟁쟁하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도 계신다면 참 좋았을 텐데' 생각하며 고이 접어놓았던 저의 진심을 방명록에 한 자 한 자 눌러 썼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잘 지내시죠? 제가 당 대표에 출마했다. 사고쳤죠?"라며 "당을 혁신과 통합으로 이끌고, 승리하는 민주당으로 만들겠다"고 썼다.

이어 "대통령님, 감히 약속드린다. 대통령님을 뛰어넘겠다"며 "대통령님이 그토록 원하시던 미래, '성숙한 민주당·성숙한 진보'의 꿈. 이젠 제가 국민과 함께, 당원의 손을 잡고 현실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노사모 회원분들과 함께한 대화 자리도 귀했다"며 "노무현 후보를 모시고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그 초심으로 끝까지 뛸 것을 다짐했다. 미래와 통합의 당 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강병원 의원은 3일 부산을 찾아 지역위원장 간담회를 가진 뒤 김해영 전 의원을 만났다. (사진 출처=강병원 의원 페이스북)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병원 의원은 3일 부산을 찾아 지역위원장 간담회를 가진 뒤 김해영 전 의원을 만났다. (사진 출처=강병원 의원 페이스북)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 의원은 봉하마을 방문 이후 부산을 찾아 지역위원장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지역위원장 간담회 후 페이스북에 "격동하는 부산의 민심을 최전선에서 마주하신 분들"이라며 "마음이 말할 수 없이 무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는 정당, 서울 부산 광주 대구가 모두 환호하는 '전국정당'으로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남 민주당 복원'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고, 다양한 정치적 의사가 존중되는 '정치개혁' 그리고 재탄생 수준의 철저한 혁신까지 강병원이 앞장설 것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이날 부산 지역위원장 간담회 후 김해영 전 의원과도 만났다.

그는 김 전 의원과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김 전 의원은 미래의 지도자이자 더 넓은 민주당·더 깊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우리의 큰 자산"이라고 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을 향해 "당이 오만과 자기 확신에 포획돼 국민과 멀어지려 할 때마다 당을 향한 깊은 애정과 소신을 바탕으로 따끔하고 절절한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제게 빌려주신 변화의 지혜와 혁신의 용기를 기억하면서 소중히 쓸 것을 약속드린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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