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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대표, 이재명 35.7% 박용진 16.8% '더블스코어'[KSOI]

등록 2022.07.04 09:25:03수정 2022.07.04 09: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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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6% 전재수·강병원 3.4% 강훈식 1.5%

97, '어대명'에 고전…민주 지지층선 李 72.7%

尹대통령 긍정평가 42.8% 부정평가 51.9%

2주째 데드크로스…격차 0.6%p→9.1%p 확대

부정평가, 서울 60.1% 민심 이반…중도 53%

尹 하락 요인, 與 갈등 24.5% 경제대책 21.4%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40.9% 민주 35.6%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6차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6차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4일 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의원이 35.7%로 선두였다.

이어 박용진 의원 16.8%, 김민석 의원 6.0%, 전재수·강병원 의원이 각 3.4%, 강훈식 의원 1.5%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5.3%, '적합한 후보 없음'은 18.7%, '잘 모름' 9.2%였다.

이재명 의원은 2위 박용진 의원을 오차범위를 훌쩍 넘은 18.9%포인트 따돌리며 '더블스코어' 격차를 보였다. 97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 주자들이 '이재명 불가론'을 내세웠지만 이 의원 강세에 고전을 면치 못화는 양상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 지지율이 72.7%까지 치솟았고, 이어 박용진 의원 8.0%, 김민석 의원 3.7% 등의 순이었다.

다만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34.7%, 김민석 18.1%, 박용진 15.5%로 이 의원이 여전히 앞섰지만 비이재명계(비명) 주자들의 지지도 만만치 않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부정평가'가 51.9%에 달했고 '긍정평가'는 42.8%에 그쳤다.

지난주 데드크로스(긍정 46.8% 부정 47.4%)에 이어 2주째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부정 평가가 전주 대비 4.5%포인트 오른 반면 긍정평가는 4.0%포인트 곤두박질치면서 격차는 지난주 0.6%포인트에서 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61.2% 부정 34.8%)과 부산·울산·경남(50.6%, 44.9%)을 제외한 전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기거나 60%대를 오르내렸다.

특히 서울은 부정평가가 60.1%에 달한 반면 긍정 평가는 35.6%에 그쳐 극심한 민심 이반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도 긍정 42.1% 부정 53.0%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7.0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7.04.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선 ▲여권 내부의 갈등(24.5%) ▲고물가 등에 대한 경제 대책 미흡(21.4%) ▲노동시간제 등 주요 정책 혼선에 따른 정책 불안(15.6%)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이전 정부 의혹 제기 및 보복수사 논란(15.4%) ▲조용한 내조를 뒤집은 김건희 여사 행보(13.8%) 순이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44.6%)과 보수층(40.6%)에서는 '여권 내부 갈등'을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본 반면, 중도층(23.3%)과 진보층(26.9%), 국정수행 부정평가층(28.8%)에서는 '경제 대책 미흡'을 원인으로 진단해 시각차가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평가로는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이 47.4%로 절반에 육박해, '성과가 있었다' 39.1%보다 많았다. '잘 모름'은 13.5%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0.9%, 민주당 35.6%, 정의당 5.0%, '기타 정당' 2.6%, '지지정당 없음' 13.9%, '잘 모름' 2.0%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4.1%포인트 상승하며 양당간 격차도 오차범위 내인 5.3%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양당 지지율은 2주째 좁혀지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자동응답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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