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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석열·한동훈, 보복수사 우려…정치보복 차단 최선"

등록 2022.07.04 14:00:57수정 2022.07.04 15: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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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치 보복 수사대책위원회 출범

"文 정부·이재명 수사·압수수색 본격화"

"기구 만들어진 자체, 비극…대응 노력"

"檢 준비 중 수사 15건"…"언플 노골화"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정치 보복 수사 대책위원회(대책위)를 출범하며 윤석열 정부의 보복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치보복 차단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첫 회의에서 "새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전 정부를 대상으로 한 수사가 진행되고, 또 현 대통령과 경쟁했던 이재명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본격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진행돼선 안 되겠다는 강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여러 수사당국이 신중하게 국정 운영을 했으면 좋겠다는 당부 및 경고의 말씀을 한 번 더 드린다"며 "이런 기구가 만들어진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한 장관이 들어서서 검찰총장도 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인사들을 하는 것을 보면서 여러 번 경고에도 불구하고, 보복 수사가 진행될 것이란 위기의식이 있다"며 "이런 측면에 잘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검사장 출신인 박균택 부위원장은 "수사 착수 자체가 정당한가, 수사 방법 및 절차가 적절한가 그리고 여당 관련 사건과 형평성에 문제가 없는지 사안별로 면밀하게 살피겠다"며 "현실적인 대책을 통해 정치 보복 수사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의겸 의원도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고 했다. 이 말을 윤 대통령에게 고스란히 전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파악해보니 문재인 전 대통령, 민주당을 향해 검찰이 준비 중인 수사가 굵직한 것만 따져도 15건에 이른다. 이런 협박에 민주당은 겁먹지 않는다"고 보탰다.

임호선 의원은 "한 장관이 58일째 검찰총장을 비워둔 채 검찰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정권 코드 맞추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상민 장관은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해 경찰 장악하려 한다. 검경을 장악한 다음에 본격적 보복이 시작될 것이란 우려가 국민 일반적 시각"이라고 했다.

대책위 간사 김회재 의원은 "결국 윤석열 정권 반대 세력에 대한 대규모 표적 수사와 정치 보복 수사의 진용을 완전히 갖춘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 내용을 취사선택해 흘리는 윤석열식 나쁜 언론플레이가 노골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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