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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장 하마평 무성...누가 올까

등록 2022.07.05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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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교수·내부 임원 출신 등 거론

5년간 장관직 배출해 요직으로 급부상

[서울=뉴시스]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2021.01.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2021.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첫 한국수출입은행장과 관련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기획재정부 출신 경제 관료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소속이었던 대학교수와 수은 내부 임원 출신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수은 행장 임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기재부 출신 관료 중에서는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거론된다. 최 전 사장은 행시 29회로 공직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 기획재정국 국제금융정책국 국장을 거쳐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 외교부 금융협력 대사 등을 지냈다. 국제금융정책 관련 요직을 잇달아 역임했다는 점에서 수은 행장의 적임자로 꼽힌다.

외부 출신으로는 인수위 경제1분과에서 인수위원을 지낸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가 물망에 오른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국내 대표적인 금융학자로 재무관리 국제금융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대선 때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금융 지원 확대 등과 같은 윤 대통령의 핵심 경제공약을 총괄해왔다.

수은 내부 출신으로는 윤희성 전 수은 부행장이 거론된다. 윤 전 부행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수은 공채로 입사한 뒤 영국은행 이사, 외화조달팀장, 홍보실장, 국제금융부장, 자금시장단장, 혁신성장금융본부장(부행장)을 맡았고, 지난해 초 퇴임했다. 윤 대통령과는 과거 고시 공부를 같이하는 등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부행장이 행장이 되면 수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내부 출신 행장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수은 행장 자리는 2017년부터 장관직을 잇달아 배출하면서 정부 요직 자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7년 당시 최종구 전 수은 행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영전했고, 이어 2019년 은성수 전 수은 행장도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방문규 전 수은 행장도 지난달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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