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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다문화가족 55명과 특별한 2박3일 제주여행

등록 2022.07.05 09: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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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시청 제공)

(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이달 5~7일 결혼이민자 부모님을 포함한 다문화가족 11가구 55명과 함께 제주여행을 떠났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인천시와 여성가족부, 금융기관, 호텔, 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총 35개 기관이 다문화가족의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한 ‘가족모두의 인천, Love Together 프로젝트’ 협약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여행에는 시와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하나은행, 농협은행 인천시청점, ㈜단A&C 종합건축사사무소, 제주항공이 다문화가족의 특별한 추억을 위해 뜻을 모았다.

제주항공은 다문화가족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항공편의와 목베개를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시 다문화가족지원 거점센터인 계양구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 여행을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여행을 주관하며, 여행기간 동안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가진단검사와 개인방역 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가족여행은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뿐 아니라, 자녀양육 및 돌봄 등을 위해 방문동거비자로 초청한 친정부모님 등도 함께 참여했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에서 한국을 방문한 친정 부모님은 딸과 사위, 손자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정을 나누게 됐다.

중국에서 이주해온 리리(LI LI)씨는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제주도를 아이 키우기와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가게 돼 너무 기쁘고 제주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며 여행의 설레임을 나타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의 어려움 속에서 손자녀의 양육 등을 도와주고 계시는 친정 부모님에게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가족생활을 위한 가족 간의 화합과 소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한림병원, 나은병원과 함께 다문화가족 26명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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