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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리 원유 '가격상한제' 발언에 러 반발…"혼자 말하는 것"

등록 2022.07.05 09: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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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발언, 다른 나라가 동의한다는 의미 아냐"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지난해 12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7.05.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지난해 12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7.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추진 입장을 밝히자 러시아 정부는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기시다 총리의 발언과 관련 "일본 총리의 발언에 다른 나라가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의) 이번 언급은 이러한 상한에 다른 나라가 동의할 것이라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혼자 말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3일 기시다 총리는 도쿄(東京)에서 가두 연설을 벌이며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와 관련 "지금의 가격 절반 정도로 상한을 정하고, 그 이상은 사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산 원유를 "사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 질서가 흔들리는 큰 사태에 직면해 있다. 폭거에는 큰 대가가 따른 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G7은 지난달 26~28일 정상회의를 가지고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전쟁 비용 조달, 외화 획득 수단을 억제할 목적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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