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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가구 디자인 한자리에 모았다'…DDP서 전시

등록 2022.07.05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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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 컬렉션 수집하는 6개사 소장품 100여점 전시

[서울=뉴시스]타페토 볼란티 소파 세트

[서울=뉴시스]타페토 볼란티 소파 세트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북유럽 디자인 등의 가구를 통해 디자인 원형의 시작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8일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5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전시는 디자인사에 있어 역동적인 시기인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모던 디자인의 정수가 녹아 있는 빈티지 가구 컬렉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오리지널 디자인 컬렉션을 보유한 르모듈러, 미뗌바우하우스, 알코브, 헨리베글린, 에임 빌라 등 6개사의 디자인갤러리가 한자리에 모인다.

대중에 공개된 적 없는 오리지널 디자인 빈티지 가구 소장품이 다수 출품된다. 특히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가 1972년 인도에서 영감을 받아 극소량 제작한 카나페(Canape) 소파의 실물이 공개된다.

카나페 소파는 에토레 소트사스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포스트모던 디자인 그룹인 멤피스를 결성하기 직전에 만든 작품이다. 이는 멤피스 디자인 그룹의 정신이 깃든 제품으로 디자인사에서 의미가 큰 가구이다. 프랑스 가구 디자인의 거장이자 현대적인 감각이 특출났던 피에르 폴랑이 디자인하고 아티포트사에서 제작한 1960년대 리틀 튤립 체어의 디자인 프로토타입도 선보인다.

그 외에도 바우하우스 초기 희귀 가구 컬렉션과 20세기 최고의 모던 여성인 샬로트 페리앙이 참여한 가구, 빈티지 가구의 대명사인 장 프루베가 딸 프랑수아 고티에를 위해 만들어준 사이트 데스크 등 1950~60년대 제작된 오리지널 디자인 가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디자인갤러리들이 가구디자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강연 또한 전시 기간 중 진행돼 대중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시는 8일부터 8월21일까지 DDP 갤러리문과 살림터 1층에서 동시에 개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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