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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현장·실용·소통에 발빠른 행보

등록 2022.07.05 14: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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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인 시청 간부회의 탈피 실용성 추구

시민신뢰회복 위해 '공부하는 공무원' 주문

순천시 민선 8기 첫 간부회의.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시 민선 8기 첫 간부회의.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향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 시장은 기존 시청 간부회의의 형식을 없애고 실용성과 소통을 강조하는 회의로 진행하고, 주민과 최일선에서 만나는 읍면동장과도 현장 체감행정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노 시장은 시청 공무원들을 향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공부하는 공무원'으로 변화를 주문했다.

실제 지난 4일 첫 간부회의와 읍면동장 회의를 통해 공직자들에게 '현장, 실용, 소통'을 강조했으며,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공부하는 공무원의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민선 7기 때 매주 월요일 개최한 간부회의는 앞으로 대폭 개선된다.

회의 시작 전 간부들과 티타임을 없애고 주간업무 보고 위주의 형식적 회의에서 벗어나 간소화함으로써 실용성과 현장성을 강화했다.

간부회의는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는 현안 토론으로, 둘째 주는 주요 사업이나 쟁점 사항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지만 국장과 소장 그리고 MZ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 수평적 회의문화가 이뤄지도록 했다.

마지막 주는 정책 결정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심층 토론으로 운영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정원박람회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관규 순천시장이 정원박람회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오전에 열린 긴급 읍면동장 회의에서 노 시장은 읍면동장들에게 지방선거 후 지역 화합과 행정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 현장 위주의 소통행정을 보다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 시장은 "현장을 봐야 시민들의 불편함이 눈에 보이고 시민들을 만나야 시민들의 진짜 생각을 들을 수 있다"며 "읍면동장들이 퇴근 시간만 기다린다면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눈에 보일 리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현장을 들러보고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단투기된 쓰레기 치우기, 걷기 불편하고 요철이 심한 보도 개선, 불법 적치물 정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은 이번 추가 경정 예산을 확보해서라도 정비하도록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이와 함께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열기가 예전 같지 않다”며 “행정에서 먼저 뜨겁게 끌어줘야 시민들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며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는 조직위원회 직원들만의 일이 아니라 읍면동의 지원이 필요하며 읍면동별 향우회 등과 더 소통하고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노 시장은 휴일인 2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조직위원회 및 국가정원 관계자들과 함께 저류지와 국가정원 등 정원박람회 현장을 살폈다. 이들은 정원박람회와 국가정원의 방향성을 논의하며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 준비에 땀방울을 흘렸다.

선거 후보 시절 배낭을 메고 도시 곳곳을 걸으면서 시민을 만났고 신뢰 관계를 쌓으면서 도시의 비전을 공유했으며, 당선 이후에도 걸어서 출퇴근하면서 시민 불편을 챙기는 사례는 10여 년 만에 다시 시장직을 수행하는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공무원들에게 "첫 번째 해야 할 것은 변화다. 일하는 공무원, 공부하는 공무원으로 변화해야 창의적인 조직으로 경쟁력도 갖추고 시민들의 신뢰도 회복할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흘린 땀방울이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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