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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확인 안 한 CWS, 최초의 삼중살 만든 MIN

등록 2022.07.05 16: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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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중견수-3루수가 트리플 플레이 합작…메이저리그 최초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왼쪽), 지오 어셀라. (사진=미네소타 구단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왼쪽), 지오 어셀라. (사진=미네소타 구단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중견수-3루수가 합작한 삼중살을 만들어냈다.

미네소타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에서 공 하나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트리플 플레이를 완성했다.

상황은 2-2로 맞선 7회말 나왔다.

화이트삭스 AJ 폴락은 무사 1, 2루 찬스에서 우중간 깊은 곳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화이트삭스 주자 2명은 모두 안타를 예상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네소타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은 이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 타자 주자 폴락을 뜬공 처리했다. 그리곤 곧바로 3루수 지오 어셀라에게 송구했다.

타구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채 내달린 1루 주자 요안 몬카다와 2루 주자 애덤 앵겔은 뒤늦게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몬카다와 앵겔 모두 한 베이스 이상을 진루한 뒤였다.

어셀라는 2루를 지나 3루까지 향하던 몬카다를 먼저 태그아웃했다. 그리곤 직접 2루를 밟아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 앵겔까지 잡아냈다.

타자에 이어 1루 주자, 2루 주자를 모두 아웃시킨 트리플 플레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는 미네소타 역사상 16번째 삼중살이다. 또한 1976년 7월26일 화이트삭스전에서 나온 2(포수)-6(유격수) 트리플 플레이에 이은 단 두 명의 선수만 참여한 삼중살이다.

중견수와 3루수가 삼중살을 만들언 낸 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깔끔한 수비로 화이트삭스의 찬스를 무산시킨 미네소타는 연장 10회 4점을 뽑아내 6-3으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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