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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박순애 野·언론 공격에 고생'에 "위로 차원"

등록 2022.07.05 15: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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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박순애, 언론과 야당 공격받느라 고생해"

출근길엔 "前 정권 장관들 이렇게 훌륭했나"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7.0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언론과 야당의 공격을 받느라 고생 많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지명 40일 만에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위로한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박 부총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에서 '임명이 늦어져서, 뭐 언론에 또 야당에 공격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부연했다.

박 부총리에 대해서는 만취 음주운전 이력 논란에 논문표절과 조교 갑질 의혹 등이 일었으나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했고,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이 지나자 지난 4일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도 부실인사 지적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의 과거 성희롱성 발언 논란, 박 부총리의 만취 음주운전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인사 실패라는 지적이 있다'고 묻자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되물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말하려고 한 건 전문성과 역량 있는 인재를 뽑아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인사 검증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사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잡음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지적과 비판은 다 잘 듣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다시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도 귀 기울여 듣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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