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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에 폭탄' 장난에…F18 전투기 2대 출격 소동(영상)

등록 2022.07.06 06:00:00수정 2022.07.06 0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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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영국 소년이 3일 스페인 메노르카로 향하던 이지젯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장난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 스페인 전투기가 출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출처:Twitter@iandrleslie: *재판매 및 DB 금지

18세 영국 소년이 3일 스페인 메노르카로 향하던 이지젯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장난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 스페인 전투기가 출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출처:Twitter@iandrleslie: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18세 영국 소년이 스페인 메노르카로 향하던 이지젯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장난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 스페인 전투기가 출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10대는 여객기가 지중해의 휴양지에 착륙하자마자 체포됐고 폭탄 탐지견이 비행기에 탑승해 폭발물 수색을 벌였다.

지난 3일 오후 1시경 영국 런던의 개트윅 공항에서 출발한 이지젯8303 여객기는 스페인 공군F18전투기의 엄호 속에 오후 5시 직전 스페인 메노르카에 착륙했다.

소년은 협박혐의에 대한 수천만 파운드의 벌금과 경찰 작전, 전투기 출동에 따른 비용까지 막대한 보상금을 내야할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보면 스페인 공군 F18 전투기가 여객기의 측면에서 근접비행을 하고 있다.

스페인 시민경비대는 폭탄 처리 전문가와 탐지견 등을 동원해 특별작전팀을 구성하고 공항에서 대기했다.

승객들은 착륙 뒤 폭발물 위협이 허위란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프로토콜에 따라 4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했다.

스페인 전투기는 2대가 출격해 민항기의 꼬리부분으로 접근, 한 대는 뒤에 남고 다른 한 대는 측면에서 전투기 날개를 좌우로 흔들어 비행기를 지시에 따라 착륙시키라는 신호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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