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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벨라루스 스포츠연맹 정지를" 서방 공동 성명…韓도 참여

등록 2022.07.06 06:59:56수정 2022.07.06 07: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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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스포츠 지속·재건 지지로 연대 보여줘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7.0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7.04. [email protected]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와 그 우방 벨라루스의 국제 스포츠 연맹 활동 정지를 요구했다. 한국도 참여했다.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엘리자베스 앨런 국무부 공공외교 담당 차관이 이름을 올렸으며,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등 서방 외무·스포츠 담당 당국자들도 함께했다. 한국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에서 "벨라루스 정부가 가능케 한 러시아의 정당한 이유 없고 정당화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상대 선택 전쟁은 혐오스럽고 노골적인 국제 의무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권과 국가 간 평화적 관계 존중이 국제 스포츠의 토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취지로 성명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스포츠 국가 관리 기구는 국제 스포츠 연맹에서 정지돼야 한다"라며 "러시아·벨라루스 국가와 밀접하게 연계된 개인은 정부 당국자에 국한되지 않고 국제 스포츠 연맹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에서 퇴출당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울러 각 스포츠 조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관련 스포츠 경기 중계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 단체 및 기관 등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 및 관계자를 뽑을 경우 각 개인은 이들 국가를 대표해서는 안 되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기, 상징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들은 아울러 "국제 스포츠 공동체가 우크라이나 스포츠 지속·재건 지지 등을 통해 계속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한 연대를 보여주기를 독려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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