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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15주만에 상승…중대본 "특수·응급병상 확보"

등록 2022.07.06 09:05:33수정 2022.07.06 10: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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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만9000여명…당분간 확산세 전망

분만·투석·소아 등 적정 수준 병상 확보

"격리병상 포화시 일반 병상 확진자 수용"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등 전국 일제점검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영상으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6.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영상으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9000여명으로 수요일 기준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8549명으로 14주간 이어진 감소세가 상승세로 반전했다.

정부는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들에게 피해가 없게 적정 수준의 병상을 확보하고, 격리병상 포화 시 일반 병상에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운영지침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000여명으로 수요일 기준 지난 5월25일(2만3935명) 이후 6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 이상을 나타내는 등 유행 확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특수 및 응급 병상 확보, 방역 점검 강화 등을 통해 의료와 방역 대응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특수환자는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침을 명확히 하고, 응급 시에는 자체 입원도 가능하게 하는 등 특수환자의 이송과 입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 기능이 24시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격리병상 포화 시 일반병상에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운영지침을 개정하겠다"며 "응급실 병상 현황을 119구급대 등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코로나 응급환자 이송과 전원 업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감염에 취약했던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과 건설 현장 등에 대해서는 오는 29일까지 전국적으로 일제 점검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 대상 사업주 등에게 자율점검을 요청하고 홍보와 안내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재확산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으려면 무엇보다도 백신접종이 중요하다. 특히, 4차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속히 접종을 끝내 주길 바란다"며 "주기적인 환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도 계속해서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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