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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前 산업부 미주통상과장 영입…대관 조직 강화

등록 2022.07.06 09: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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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미주통상과장 출신 관료를 영입하는 등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대관 업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권혁우 전 산업부 미주통상과장이 지난 1일부터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Global Public Affairs·GPA)팀 상무로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GPA팀은 해외법인 관리, 사회공헌과 대외활동, 현지정부와 소통하는 대관업무 등 현지 경영현안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삼성전자의 GPA팀장은 외교부 출신 김원경 부사장이 맡고 있다.

권 상무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4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통상교섭본부 북미EU통상과, 산업부 통상정책총괄과를 거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해외대응팀장, 산업부 통상교섭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총괄과장,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참사관,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위원회 의장, 산업부 미주통상과장 등을 거쳤다. 미국 조지타운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으로 미국 변호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

이번 영입은 삼성전자의 최근 대미 대관 업무 강화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를 북미 대외협력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권 상무의 업무와 관련 "글로벌 대외 협력 관련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권혁우 삼성전자 상무.(사진 = 산업부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혁우 삼성전자 상무.(사진 = 산업부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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