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 급증…재유행 조짐인가

등록 2022.07.06 11:33: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 5일 381명…5월25일 이후 41일 만에 300명대

이달 들어 하루평균 253명·감염재생산지수 1.68

도 “최절정기 수준 아니지만 매우 걱정되는 상황”

누적 24만513명…전담병원 병상 가동률 7.27%

뉴시스DB

뉴시스DB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최절정을 기록한 지난 2~4월 수준은 아니지만 재유행 조짐으로 보인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38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25일(304명) 이후 41일만이다. 5월 24일 581명 이후 가장 많은 수다.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하순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서는 닷새 동안 하루 평균 253명이 확진 됐다. 지난달 199명, 5월 135명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제주지역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이날 현재 1.68로 파악됐다. 1명의 확진자로 인해 1.6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수가 1미만이면 감소세, 1이상이면 증가세로 판단된다. 제주지역 재생산지수는 지난달 하순부터 1을 넘어섰다.

도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일정기간 통계를 봐야하는데 지금은 기간이 짧아 재유행이라고 판단하긴 이르다”면서도 “현 상황이 매우 걱정되기는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4월 최절정기는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종이 돼 전면적으로 확산된 시기고 지금은 자연면역 및 백신면역이 있어 그때와 다르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큼 앞으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513명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27%고 위중증 환자는 1명이다. 예방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도민) 기준 1차 87.7%, 2차 86.8%, 3차 64.7%, 4차 8.6%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