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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도(球都)부산에 시민야구단 생긴다

등록 2022.07.06 11:45:41수정 2022.07.06 1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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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사진=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사진=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구도(球都) 부산에 실업야구팀인 '부산시민야구단'이 창단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민에게 새로운 레저기회가 제공되고, 부산지역 고교·대학 야구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활로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산 외에 다른 시·도 3~4 곳에서도 시민야구단이 창단된 뒤 아마추어 야구 리그가 개설돼 국내 아마야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부산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등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민야구단 창단 선포식'이 열린다.

이날 선포식에서 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부산시민야구단'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단기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민야구단 창단을 위해 시는 야구장 제공 등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구단 운영은 지역 기업들이 후원할 예정이다.

시민야구단의 선수 선발은 부산시 체육회와 협회가 공개 모집을 하고, 실기 테스트와 청백전 등 트라이아웃 형식을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KBSA 관계자는 "고교야구에서 대학야구로, 대학야구에서 프로리그로 가지 못한 선수들의 재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을 시작으로 현재 3~4개 시·도에서 시민야구단 창단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KBSA는 2023년 출범을 목표로 아마추어 최상위 리그로 'KBSA리그'를 준비 중인데 리그에는 시민야구단과 독립야구단, 실업야구단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는 KBO퓨처스 리그처럼 두 개 조로 팀을 나눈 뒤 조별로 경기에 참가한 모든 팀이 서로 한 번 이상 겨루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경기는 매주 월요일 저녁과 화요일 낮에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월요일 경기는 케이블tv 중계도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민야구단이 창단된다면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경기가 치러질 것"이라며 "향후 전국체전 대표로도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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