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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性) 커플’ 리얼 예능… 어떻게 탄생했나

등록 2022.07.06 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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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창혁책임매니저 . 2022.07.05. (사진 = 웨이브 제공 )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창혁책임매니저 . 2022.07.05. (사진 = 웨이브 제공 )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국내 OTT 웨이브가 ‘다양성(性) 커플’의 로맨스를 다룬 두 편의 연애 리얼리티 ‘메리 퀴어’, ‘남의 연애’로 연애 예능의 새 장을 열려고 한다.

'메리 퀴어'는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성(性) 커플들의 도전기를 그린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로, 8일 오전 11시 1~2회를 선보이며 베일을 벗는다. 이와 함께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 '남의 연애'가 15일 오전 11시 1회를 선보인다.

이에 임창혁 웨이브 D/L(Domestic Licensing)팀 매니저(프로듀서)는 ‘메리 퀴어’, ‘남의 연애’에 대해 꾸밈없는 현실 그 자체의 로맨스라고 표현했다. BL(Boy's love) 드라마 등이 청춘물의 공식에 맞게 극화된 로맨스라면, ‘메리 퀴어’, ‘남의 연애’는 현실 그대로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공감과 담론을 동시에 끌어낼 수 있으리라 본 것이다.

임 매니저는 "다양한 장르를 고민하던 중 최근 BL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현상을 보며 개인적으로 관심 없던 분야에 호기심이 생겼고, 리얼한 퀴어 콘텐츠는 왜 세상에 나오지 않을까 의문이 들었다"라며 "성소수자들의 환경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고민과 공론화가 필요하다면 그들의 생생한 삶 자체를 보여줘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에 대해 밝혔다.

특히 ‘다름’이 아니라 ‘닮음’을 이야기하는 두 프로그램에 대해 임창혁 매니저(프로듀서)는 “‘다양성(性) 커플’이라는 단어를 빼고 연애와 결혼만 본다면 공감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 감정일 것”이라며 보편타당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퀴어라고 해서 특별히 생소하거나 어려운 점이 없었다. 지극히 평범한 이웃이며 단지 사회가 그들을 특별하게 분류하고 있을 뿐”이라며 “‘남의 연애’의 경우 ‘과감한 남자들의 솔직한 연애’답게 출연진들이 감정 표현에 가감이 없어 제작진조차 놀라는 순간이 많았다. 사랑 앞에 설레고 가슴 아파하는 건 누구나 똑같더라”라며 출연진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임창혁 매니저는 "남남 커플의 감정, 사랑도 보는 이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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