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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조류경보 격상…먹는물 녹조 걱정은 없다

등록 2022.07.06 18: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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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경보 ‘경계’ 격상

강변여과수 취수율 높여

김해 낙동강 취수시설

김해 낙동강 취수시설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낙동강 조류경보가 ‘관심’에서 ‘경계’로 격상돼 먹는 물 수질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김해시 생림면 창암취수장 상류의 낙동강 칠서지점에서 지난달 16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이어 같은 달 30일 ‘경계’로 격상돼 이달부터 남조류 영향이 없는 강변여과수 취수율을 50% 이상 상향하고 고도정수처리시설(오존처리, 입상활성탄)의 역세척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또 주 1회(월) 실시하던 조류 모니터링을 이번 주부터 주 2회(월, 목)로 늘려 수질 측정을 강화하고 있다. 소독제·응집제 등 정수약품을 30일분 이상 구매 비축하는 한편 야적퇴비·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의 지도·점검을 강화해 오염물질의 수계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조류가 폭발적으로 증식해 ‘대발생’ 단계에 근접할 것에 대비해 작년 8월에 설치한 분말활성탄 주입시설의 가동을 준비해 조류로 인한 맛·냄새, 조류독소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 등의 정수장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간다.

조류경보제는 관심-경계-대발생-해제로 나뉘며 수질검사 시 2회 연속 남조류 세포수가 ㎖당 1000세포 이상일 때 ‘관심’, ‘경계’는 1만 세포 이상, ‘대발생’은 100만 세포 이상, 해제는 1000세포 미만일 때 각각 발령된다.

최근 낙동강 표류수의 남조류 세포 수를 비교해 보면 취수장 상류 칠서지점은 ㎖당 2만1259세포, 취수장 하류 물금·매리지점은 2만1774세포이며 창암지점(취수장 유입수)은 ㎖당 5568세포(강변여과수 혼합 시 ㎖당 4,260세포)로 현저히 낮다.

이는 취수탑 내 조류 차단막 설치, 조류 번식이 강한 낙동강 수표면의 상층(수심 50㎝이내)이 아닌 수표면 아래 1.5m 지점에서 취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돗물 수질을 확인하고 싶은 수돗물 안심확인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www.ilovewater.or.kr) 또는 전화(055-330-3881)로 접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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