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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309대 모니터 걸작 '프랙탈 거북선', 원형 복원 추진

등록 2022.07.07 08:53:53수정 2022.07.07 09: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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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원형 복원 프로젝트 착수…10월 공개

설치공간 한계로 축소·변형된 양쪽날개와 한산도 하단 복원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은 수장고 개관에 맞춰 백남준 작가의 '프랙탈 거북선' 복원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전시 모습. (사진=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2022.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은 수장고 개관에 맞춰 백남준 작가의 '프랙탈 거북선' 복원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전시 모습. (사진=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2022.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비디오아트의 세계적 거장 백남준(1932~2006) 작가의 초대형 대표작인 '프랙탈 거북선'이 원형으로 복원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10월 '열린수장고' 개관을 앞두고 백남준 작가의 ‘프랙탈 거북선’ 복원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프랙탈 거북선'은 백남준 비디오아트의 대표작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를 기념해 재생조형관에 설치됐다. 309대의 모니터와 엔틱오브제가 조화롭게 구성된 세계적 걸작이다.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작가의 선구안과 지구환경에 대한 철학 등이 총망라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작가는 생전에 "거북은 이순신의 하이테크 무기, 세계최초의 장갑선, 생태학적인 특수표본, 동양 특히 은(殷), 동이(東夷)적인 신탁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대를 통찰한 시각을 보여줬다.

작품은 2001년 대전시립미술관으로 관리전환돼 미술관 2층 로비공간에 이전·설치됐으나, 공간의 한계로 인해 양쪽날개와 한산도의 하단 일부가 축소·변형되어 전시됐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은 수장고 개관에 맞춰 백남준 작가의 '프랙탈 거북선' 복원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현재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 모습. (사진=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2022.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은 수장고 개관에 맞춰 백남준 작가의 '프랙탈 거북선' 복원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현재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 모습. (사진=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2022.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미술관은 3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이전 및 원형복원 작업을 벌여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전시됐던 모습을 되찾을 예정이다.

앞서 미술관은 2018년 작품 정밀진단을 시작으로, 2019년 종합 보존처리를 했고, 2020년 영상회로 및 오브제 도면화 작업과 ‘프랙탈 거북선’ 특집 연구논문집 발간을 통해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김환주 학예연구사는 "보존·복원작업의 과정과 결과가 모두 성공적인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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