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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운암사 극락전' '김룡사 공루' 경북도문화재 자료 지정

등록 2022.07.07 09: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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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불교 건축물로서 가치 인정 받아

문경 운암사 극락전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 운암사 극락전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의 운암사 극락전과 김룡사 공루가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됐다.

7일 시에 따르면 문경 운암사 극락전(聞慶 雲巖寺 極樂殿)은 조선 후기(1785년) 중창한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10개 초석이 기단 위에 놓여 있고, 맞배지붕 다포계 특성이 잘 드러난다.

건물 내외 다양한 장엄요소가 치밀한 계획 하에 구성돼 불전 위계를 명확히 구현했다.

뛰어난 조각 솜씨와 함께 치밀한 구성과 배치를 보여주고 있어 예술적 가치가 높다.

특히 숭유억불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조선 후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찰 건축물의 중건, 중수가 계속 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 지역 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중창 연대가 명확해 문경 지역 불교건축 역사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경 김룡사 공루(聞慶 金龍寺 空樓)는 조선 후기에 창건된 건물이다.

정면4칸, 측면1칸 규모의 상하층으로 구성된 누각형식의 중층 형태다.

문경 김룡사 공루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 김룡사 공루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층은 1칸, 하층은 1칸, 2칸, 1칸 규모로 실이 나뉘어져 있다.

김룡사 공루는 1624년 건립, 중건과 보수를 통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공루는 사찰의 살림살이와 부식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창고 건물로서 사찰의 생활방식 변화 등을 이유로 많이 사라져가고 있는 추세이다.

김룡사 공루는 원래 위치에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특히 1900년대 초에는 8교구 본사로서 상당한 규모의 살림이 보관되던 공간이다.

이번 운암사 극락전과 김룡사 공루의 문화재 지정으로 문경시 지정문화재는 국가 지정 32점(국보2, 보물13, 민속2, 사적1, 명승2, 천연기념물3, 무형3, 등록6), 도 지정 75점(유형31, 민속2, 기념물5, 무형9, 문화재자료28), 시 지정 5점 등 총 112점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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