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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 광복점, 지역대학 동아리와 '체험의 장' 연다

등록 2022.07.07 13: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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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영페스티벌.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영페스티벌.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백화점 지하1층 분수대 광장에서 부산지역 대학 동아리들을 초청해 대학생들의 재능을 펼치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동아리는 부산대 중앙 미술동아리 '알그린'과 부산대 기계공학부 소속 학술 동아리 '메카트로닉스', 동서대 화장품·신소재학과 동아리 '프로젝트 허브' 등 3곳이다.

'알그린'은 학년, 나이, 전공에 상관없이 그림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로, 올해 51주년을 맞이할 만큼 역사가 깊다. 미술 전시회, 벽화 봉사활동, 페이스 페인팅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6년 7월에는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와 '전력설비의 아름다운 재탄생을 위한 이미지 개선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도심지의 노후 변전소 담장에 벽화를 그려 환경 개선 재능 기부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알그린'은 최신 작품 전시 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함께 작품 완성하기, 페이스페인팅, 부산대학교 상징 캐릭터 '산지니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3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메카트로닉스'는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로봇 제작에 참여해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를 대표해 '전국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양산의 한 아동센터와 협약해 로봇 교육 봉사를 진행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9일 광복점 전시에서 메카트로닉스는 직접 제작한 로봇 중 4개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소개되는 로봇은 카메라로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그대로 따라하는 로봇팔 '손짓 제어 매니퓰레이터'와 근로자를 위한 '스마트 안전모', 시각장애인을 위한 '버스 스마트 교통카드 시스템', 사람을 따라다니며 짐을 옮겨주는 나만의 로봇인 인공지능 비전 센서를 이용한 '운반 로봇' 등이다.

더불어 '프로젝트 허브(pH)'는 부산·울산·경남 유일 화장품과 신소재를 동시에 공부하는 화장품·신소재학과의 동아리로,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분석해 기획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아 종합해 새로운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동아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화장품이 궁금한 너에게'라는 주제로 화장품 원료의 설명, 기능성 화장품의 이해와 화장품 제조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광복점은 지역 대학과 연계해 이번 전시행사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젊은 세대 유출이라는 부산지역 사회의 문제를 생각하는 MZ 신입사원들이 있었다.

올해 초 광복점에 입사한 1990년대생 MZ 신입사원들은 여름 세일 기간 이벤트를 계획하면서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영 페스티벌'(Young Festival)을 기획하고 지역 대학의 동아리들과 협업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됐다.

광복점은 이번 지역 대학 동아리 전시 행사를 관람 및 체험하는 고객들에게 동아리별 기념 스티커를 제공하고 별도 포토 부스를 설치해 가족, 친구, 지인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무료 사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광복점 영업기획팀 강현선 책임과 조혜준 리더는 "우리도 부산에 있는 대학을 졸업하면서 지역 대학생들이 설 자리가 너무 줄어들었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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