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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돼지 취급"…中, 손등에 파란 '코로나 음성' 도장 논란

등록 2022.07.07 18:19:08수정 2022.07.07 18: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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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5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사는 한 이용자가 공개한 도장 찍힌 손등 사진 (사진 출처=웨이보) 2022.07.0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5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사는 한 이용자가 공개한 도장 찍힌 손등 사진 (사진 출처=웨이보)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중국 장쑤성 한 도시에서 주민들 손등에 코로나19 음성 확인 도장을 찍는 일이 벌어져 분노를 사고 있다.

7일 중국 웨이보 등 중국판 SNS에는 손등에 코로나 음성 확인 도장이 찍힌 사진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손등에 직접 도장을 찍었고, 심지어 이 도장 자국을 사흘간 그대로 유지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NS에는 '인육 도장'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가축 검역 확인 도장을 연상케 한다", "사람을 짐승 취급했다"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사람을 돼지 취급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고, '매우 모욕적인 행보', '우시시 당서기(도시 일인자) 손등에도 이런 도장을 찍을 수 있었을까?', '인권 유린이다. 책임자를 엄벌하라'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당국은 성명을 통해 네티즌들의 주장은 ‘유언비어’라는 해명과 함께 "이번 사안 처리 방식은 단순하고 거칠었다. 적절치 못한 행보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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