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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英총리, 사임 동의…BBC·스카이 뉴스 보도

등록 2022.07.07 17:23:46수정 2022.07.07 17: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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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재무장관과 교육장관, 임명 이틀도 안 돼 총리에 사퇴 촉구해 압력 가중돼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메모를 살펴보고 있다. 2022.07.06.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메모를 살펴보고 있다. 2022.07.06.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사상 유례없는 영국 정국의 교착 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사퇴하기로 동의했다고 영국의 BBC와 스카이 뉴스가 7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사임한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존슨 총리가 임명한 나드힘 자하위 신임 재무장관은 임명 이틀이 안 된 36시간 만인 7일 존슨 총리에게 사임을 촉구, 존슨 총리에 대한 사퇴 압력을 더욱 가중시켰다.
 
나드힘 신임 재무장관은 트위터에 "이것(존슨이 계속 총리직을 유지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고 (상황을)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총리 자신과 보수당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국을 위해 존슨 총리는 지금 옳은 일(사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5일 수낙 재무장관과 사지드 자비드 교육부장관이 사임하자 자하위 교육부 장관을 새 재무장관으로, 미셀 도닐란을 새 교육부장관으로 임명했었다.

도닐란 신임 교육부장관 역시 임명 이틀 만인 이날 사임했다. 그녀는 존슨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가와 당을 위해 옳은 결정을 내려주길 호소한다. 국가와 당 모두 한 개인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총리직을 더이상 유지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공식적인 방법으로 총리를 물러나게 할 수 없으므로 내각이 사퇴 압력을 가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존슨 총리가 각료들을 불가능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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