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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연구원,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 위원에 이현석 박사

등록 2022.07.07 17: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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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5년, 우리말 해저지명 발굴·확산에 힘 실려

[대전=뉴시스]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위원으로 선출된 지질자원연구원 이현석 박사.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위원으로 선출된 지질자원연구원 이현석 박사.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해저 지명을 결정하는 국제기구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위원에 이현석 책임연구원이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부터 5년이다.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는 전 세계 해저지명을 심의·의결하고 결정된 지명을 해도와 지도사용에 권고하는 등 해저지명 표준화 활동을 수행하는 국제기구다.  12인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현석 박사는 2006년 지질자원연구원에 입사해 대륙붕 등 국내 해역의 지질 모델링 및 석유 시스템 분석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및 해양환경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통해 한국 해역의 해양지질학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이 박사는 "아름다운 우리말로 보이지 않는 심해저의 이름을 부여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을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며 "한글 해저지명의 확산과 보급을 통해 세계 해양지질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06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 위원을 배출한 뒤 2018년에는 위원장(한현철 박사)을 맡기도 했다.  2007년 안용복 해산을 시작으로 울진 해저 계곡 등 주로 독도 및 동해와 관련된 해저지명의 우리말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은 "이현석 박사의 위원 선출은 해양지질 연구에 정진한 결과이자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지질자원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이 국제기구에 진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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