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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주임록 광주시의장·이성철 파주시의장 제명

등록 2022.07.07 17: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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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선출되기 위해 당론 위반·탈당

[수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7일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되기 위해 당론을 위반한 주임록 광주시의회 의원과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원을 제명했다.

도당은 이날 윤리심판원을 긴급 소집하고 의장 당선 뒤 민주당 탈당계를 제출한 두 의원에 대해 제명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의회 민주당은 의총에서 이은채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맡기로 합의했지만 주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야합해 의장에 당선됐다는 설명이다.

주 의원은 의장선거 직후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회는 민주당 5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된다.

파주시의회 민주당은 의총을 통해 박대성 의원을 의장으로 내정했지만 이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협조를 받아 출마해 당선됐다.

이 의원은 의장투표 뒤 곧바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파주시의회는 민주당 7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바뀐다.

도당 윤리심판원 관계자는 "주민의 선택을 받은 시의원이 임기가 시작된 첫날부터 민주주의를 짓밟는 행위를 자행했다. 질이 좋지 않은 이번 사건을 엄중히 심판하기 위해 제명을 결정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박성은 경기도당 사무처장은 "30일 전에 끝난 투표 결과를 인위적으로 뒤엎는 행위이자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다.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로 선출된 공직자로서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심각한 민주주의 훼손이며 민주당의 위상과 가치를 흔드는 심각한 위험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도 주권자의 명령에 반하는 어떤 행위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에서의 제명 조치와는 무관하게 두 사람 모두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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