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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승, HRSG(폐열회수보일러) 시장 본격 진출

등록 2022.07.26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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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 원 규모 HRSG 핵심 기자재 수주, 인니 롯데케미칼 화학단지 설치

2026년까지 HRSG 시장 약 4조 원 확대 전망…경영 목표 달성 '청신호'

[울산=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세진중공업 자회사인 (주)일승은 24억 원 규모 HRSG의 핵심 기자재를 초도 수주하며 HRSG(폐열회수보일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HRSG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일승이 수주한 HRSG 기자재는 학남공장에서 제작돼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 지역에 건설 예정인 롯데케미칼 화학단지에 설치된다.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는 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고압의 배기가스를 재활용해 스팀 터빈을 돌리는 친환경 발전설비이다.

환경장비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일승은 HRSG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2020년부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2020년 7월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과 HRSG 제작 관련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HRSG 제작 준비에 들어갔고 2021년 3월 SAME 인증을 획득하며 HRSG 수주 및 제작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이번에 HRSG의 핵심 기자재를 초도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HRSG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지난해 옥상 LNG 재기화 설비 출하 기념식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옥상 LNG 재기화 설비 출하 기념식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선 2026년까지 HRSG 시장이 CAGR 3.8%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약 4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

국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 및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에 따라 노후화된 석탄발전소 퇴출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HRSG 수요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해외도 탈탄소화 등 환경규제가 지속해서 강화되면서 HRSG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일승 관계자는 “최근 준비해온 HRSG 사업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며 “하반기엔 HRSG뿐만 아니라 산업용 보일러, LNG RU 등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어 경영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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