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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 "中함정·군용기 오늘 대만해협 중간선 다시 넘어"

등록 2022.08.05 13:44:26수정 2022.08.05 1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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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 오늘 오전 11시 기준 중간선 넘었다 발표

"대만군 전쟁에 준비하지만 긴장 고조시키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4일 중국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중국 전투기 조종석에서 함께 비행 중인 공중 급유기인 윈(Y)-20이 보인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격분한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보복성 무력 시위에 사상 최대 규모의 군용기 100여 대를 동시에 투입했다. <사진출처: CCTV 군사채널 방송 캡쳐> 2022.08.05

[서울=뉴시스] 4일 중국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중국 전투기 조종석에서 함께 비행 중인 공중 급유기인 윈(Y)-20이 보인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격분한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보복성 무력 시위에 사상 최대 규모의 군용기 100여 대를 동시에 투입했다. <사진출처: CCTV 군사채널 방송 캡쳐> 2022.08.0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을 겨냥한 중국군 대규모 군사훈련 이틀째인 5일 중국 군용기와 함정들이 또다시 국경 역할을 하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중국 군용기와 함정들이 대만해 주변에서 훈련을 벌이고 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중간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중간선을 넘은 중국군 함정과 군용기의 구체적인 규모나 기종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대만 국방부는 또 "군은 전쟁에 준비하지만 전쟁을 피하는 원칙에 따라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고 국가 주권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군은 각종 감시체계를 동원해 적군의 동태를 살피고 신속하게 경보를 발령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의도적으로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행위는 모두 고도의 도발행위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총 22대가 중간선을 넘었다가  돌아갔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중국 동부전구와 대만 국방부, 일본 방위성 발표를 종합해보면 중국군은 4일 오후 1시56분부터 오후 4시까지 대만 북부와 남부, 동부 주변 해역에 총 11발의 둥펑 계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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