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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의 주가 독립선언하고 해외지원 받으면 가만 있겠냐"

등록 2022.08.05 1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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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주미 중국대사

[워싱턴=신화/뉴시스]친강(秦剛) 주미중국대사 자료 사진. 2022.08.03.

[워싱턴=신화/뉴시스]친강(秦剛) 주미중국대사 자료 사진. 2022.08.0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친강 미국 주재 중국 대사는 4일(현지시간) 대만은 중국의 주권 문제라며 미국의 한 주(州)가 독립을 선언하고 해외 지원을 받으면 가만히 있겠냐고 지적했다.

친 대사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중국은 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반대하는가'라는 글에서 "대만은 1800년 동안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대만 문제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중국의 주권과 통일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친 대사는 "펠로시 의장은 미국 정부의 서열 3위 관료"라면서 이번주 그의 공식적인 대만 방문은 대만과의 공식 관계를 발전시키지 않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공개적으로 저버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미국의 한 주가 미합중국에서 탈퇴해 독립을 선언하고 다른 국가가 이 곳에 무기와 정치적 지원을 제공한다면 미국 정부나 미국인들은 가만히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대만은 독립국이 아닌 중국의 일부라는 견해) 원칙은 전후 국제 질서의 일부이자 일반적인 국제적 합의"라며 "스스로를 규칙 기반 국제 질서 옹호자라고 여기는 국가라면 미국은 당연히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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