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청래 "국민의힘 전당대회냐…조중동식 언어 자제해야"

등록 2022.08.07 17:42:52수정 2022.08.07 17:46: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비명계 주자 겨냥 "동지적 언어 넘쳐나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2022.07.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2022.07.28. [email protected]


[서울·인천=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7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인지, 조중동이 민주당을 공격하는 언어는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인천지역 합동 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것을 우리 당원들이 원한다"고 했다.

이는 비이재명계(비명) 주자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집중공격을 가하는 것을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에 빗대어 에둘러 비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이다. 비가 오면 비를 함께 맞아주는 게 동지"라며 "동지적 언어가 우리 전당대회에서 넘쳐났으면 좋겠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그는 또 "큰 형님이 84세다. 제게 전화하셨다. '야, 막내야 네가 박용진보다 못하냐, 강훈식보다 못하냐. 네 후배들은 다 당대표 나갔는데 또 최고위원 나갔냐'고 한다"며 "최고위원 떨어지면 큰 형님은 어떻게 살라는 말인가. 큰 형님 봐서라도 한표 주겠는가"라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청래는 다 됐으니까 안 찍어도 된다고 하면 큰일난다. 정청래를 찍어야 정청래가 된다"며 "무조건 한표는 정청래, 무한정이다. 도와달라"고 했다.

정 후보는 전날 열린 강원과 대구·경북(TK) 지역 순회경선에서 최고위원 후보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