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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지키다 숨진 이천병원 간호사 의사자 인정 요청…권선동 "최선 다할 것"

등록 2022.08.07 17:51:25수정 2022.08.07 18: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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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권선동 국힘 원내대표 만나

고 현은경 간호사 의사자 인정 요청

권 대표 "인정 위해 최선 다하겠다"

8일 서울시와 임시 분향소 설치 협의

[서울=뉴시스]7일 이천 투석 병원 화재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다 숨진 故 현은경(50) 간호사의 발인식이 엄수된 원주 하늘나래원을 찾은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2.08.07

[서울=뉴시스]7일 이천 투석 병원 화재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다 숨진 故 현은경(50) 간호사의 발인식이 엄수된 원주 하늘나래원을 찾은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2.08.07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지난 5일 이천 투석 병원 화재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다 숨진 故 현은경(50) 간호사를 의사자로 인정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신경림 간협 회장은 이날 발인식이 엄수된 원주 하늘나래원을 찾은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고인의 의사자 인정을 요청했고, 권 대표는 “의사자 인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의사자는 위해(危害)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한 사람이다. 고인은 지난 5일 경기도 이천시 학산빌딩 화재 당시 투석 환자들 끝까지 지키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발인은 7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이천추모공원이다. 신 회장을 비롯한 간협 임원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빈소에 화환을 보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간협은 고인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간협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http://www.koreanurse.or.kr/board/board.php?board=condolences)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온라인 추모관에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간협은 또 국민들이 고인의 숭고한 뜻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오는 8일부터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와 임시 분향소 설치를 협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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