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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한동훈 美출장서 매일 공식일정 수행"…의혹 일축

등록 2022.08.07 19:19:31수정 2022.08.08 0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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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계획서와 출장 결과 차이난다는 의혹

법무부 "계획서는 사전 작성…변경될 수 있어"

"양국 법무장관 회담 합의했으나 일정상 불발"

"과거 장·차관 출장에 썼던 예산보다 대폭 절감"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미국 출장을 마치고 지난달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7.07 k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미국 출장을 마치고 지난달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미국 출장 계획서와 결과보고서가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법무부는 한 장관이 현지에서 매일 공식일정을 수행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법무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외출장 계획서는 출장 준비 단계에서 사전에 작성되는 것이라며 현지 사정이나 일정 추가·조정 필요성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한 장관의 미국 출장을 두고 공무 국외 출장계획서와 법무부 장관 미국 출장 결과를 비교해보니 다른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출장계획서에는 한 장관이 미국 연방 법무부 장관을 회담하는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무산됐다며 법무부 측의 설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7박9일짜리 국외 출장 중 3일동안 일정이 비어있다며 취임하자마자 떠난 국외 출장치고는 일정이 너무 느슨한 것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한·미 양국 법무부는 한 장관의 미국 출장 기간 동안 양국 법무부 장관 회담을 실시하는 것에 합의한 바 있으나, 출국 이후 세부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맞지 않아 불가피하게 성사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미국 법무부 최고위급 인사 7명이 한꺼번에 모일 수 있는 날로 한 장관의 방문 일정을 조정한 바 있다"며 "양국 장관은 추후에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정과 관련해 출장단은 14시간 비행 직후 같은 날 월드뱅크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등을 순차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주말과 귀국일을 제외하고 매일 공식일정을 수행했다"고 부연했다.

법무부는 또 과거 모 장·차관이 국외출장 당시 각각 7873만원, 9106만원 상당을 경비로 사용한 전례를 들며 이번 한 장관의 출장에는 4840만원만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출장단이 6~9명이었던 전례에 비해 실무자가 3명만 수행하는 등 출장단 규모를 최소화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절감했다"며 "출장단은 총 11회의 공식일정을 촘촘하게 소화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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