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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2분기 영업익 17%↓…선제적 대응 리스크 최소(종합)

등록 2022.08.08 08: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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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1988억

당기순이익 1584억…전년比 16%↓

상반기 누적, 반기기준 최대 실적

메리츠증권 사옥 *재판매 및 DB 금지

메리츠증권 사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메리츠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이 1988억원으로 17%대 감소했다. 대내외 악재에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선제적으로 대비한 덕분에 역대 최대치였던 전분기 실적 대비 소폭 줄어드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988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84만1000원으로 16.5% 줄었다.

지난 1분기에 최대 실적을 경신한 만큼, 올해 상반기에는 반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44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각각 5758억원, 5943억원으로 각각 98%, 8% 늘었다. 반기 기준 모두 사상 최대치다.

비록 2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비우호적인 대내외적인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시장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불안정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기업금융(IB)을 비롯 전 사업 부문에 대응하면서 리스크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자기자본은 6조63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34억원이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1%,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지난 2분기 말 기준 1503%로 전분기 대비 146%포인트 개선됐다.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옛 NCR)은 183%다. 지난 3월말 177%에 비해 6%포인트 상승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 맞서 보수적인 관점에서 안전한 포트폴리오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며 "시장 위험 요인에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고려해 유동성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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