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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고용통계 견조에 1달러=135엔대 전반 대폭 하락 출발

등록 2022.08.08 09: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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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고용통계 견조에 1달러=135엔대 전반 대폭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8일 미국 7월 고용통계가 예상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적극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한다는 관측에 1달러=135엔대 전반으로 크게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5.03~135.05엔으로 지난 5일 오후 5시 대비 1.73엔 대폭 떨어졌다.

주말 나온 7월 미국 고용통계에선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52만8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 25만8000명을 두 배나 웃돌면서 실업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동시장 핍박이 이어지면서 미국 금리인상을 뒷받친다는 전망이 커짐에 따라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가 확대,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5분 시점에는 2.05엔, 1.53% 내려간 1달러=135.35~135.3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5.15~135.25엔으로 주말에 비해 2.10엔 급락해 출발했다.

앞서 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대폭 반락, 4일 대비 2.05엔 밀려난 1달러=134.95~135.05엔으로 폐장했다.

7월 미국 고용통계 개선으로 연준이 적극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한다는 전망이 높아져 달러가 엔 등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장기금리는 일시 2.86%로 전일 대비 0.17% 상승해 미일 금리차를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13분 시점에 1유로=137.55~137.57엔으로 주말보다 1.14엔 하락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13분 시점에 1유로=1.0159~1.0161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74달러 저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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