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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올해 환경분야 등 설비투자에 5400억 투입

등록 2022.08.08 0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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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멘트협회, 설비투자 계획 조사

쌍용C&E 동해공장의 생산설비 개조 및 신증설. (사진=한국시멘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쌍용C&E 동해공장의 생산설비 개조 및 신증설. (사진=한국시멘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국내 시멘트업계가 올해 추진 중인 설비투자 규모가 약 5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협회가 2022년도 설비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5386억원으로 지난 2019년(2429억원) 대비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평균 투자액(368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멘트업계의 설비투자 규모가 급증한 것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환경개선 설비투자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항목별로 장치산업 특성(설비유지 및 보수)상 최근 강화된 환경규제(공해, 환경·안전), 원가절감(자동화, 에너지절약) 부문 투자(합리화설비투자)가 약 3300억원에 달하는 등 전체 투자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자금 조달면에서는 내부자금(사내유보금) 2478억원을 사용하고 회사채, 은행차입 등 외부 자금은 2908억원을 활용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내수출하 부진, 화물연대 파업 매출 손실 등 상반기 경영실적 악화에도 환경투자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 향후 외부 자금 조달 증가 추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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