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녀시대가 돌아왔다"...에스엠 주가 상승 이끌까

등록 2022.08.08 10:24:28수정 2022.08.08 10:42: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슈주·에스파·소시 컴백 효과…하반기 들어 SM 주가 15%↑

NCT 127 컴백+콘서트 본격화…연말 모멘텀 강화 전망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그룹 소녀시대 써니(왼쪽부터)와 티파니, 효연, 윤아, 서현, 유리, 태연, 수영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가진 데뷔 15주년 기념 '포에버 원(FOREVER 1)'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8.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그룹 소녀시대 써니(왼쪽부터)와 티파니, 효연, 윤아, 서현, 유리, 태연, 수영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가진 데뷔 15주년 기념 '포에버 원(FOREVER 1)'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걸그룹 '소녀시대'가 5년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하면서 소속사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의 주가는 지난 6월 말 이후 현재까지 15.69% 상승했다. 주가는 지난 4월 역대 최고가인 9만원까지 오른 뒤 계속해서 내리막을 탔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다시 상승 반전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소속 가수들이 속속 컴백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12일 소속 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 11집을 발매하며 1년 반 만에 돌아왔고 소녀시대 역시 지난 5일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을 공개하며 완전체로 복귀했다. 특히 소녀시대 신보는 발매 직후 글로벌 음원 플랫폼 아이튠즈의 톱 앨범 차트 31개국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음원 차트 벅스와 바이브에서도 지난 5~6일 각각 1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에스엠에 대해 소속 가수의 음반, 공연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3분기엔 슈퍼주니어, 에스파, 소녀시대에 이어 NCT 127까지 컴백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엠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294억원, 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22% 41.7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음반, 공연 활동이 본격화되는데 공연은 현재 발표된 것만 슈퍼주니어(국내 3회, 아시아 3회), 온유 솔로(일본 8회), NCT 드림(고척돔 3회), SM타운(국내 돔 1회 일본 돔 3회)이 계획돼 있다"며 "에스파도 정식 공연은 아니나 쇼케이스(미국 2회, 일본 4회)와 팬미팅을 통해 팬덤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NCT 1팀이 더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에스파는 전작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160만장의 선주문을 기록하며 보이그룹 만큼의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NCT에 이어 성장 모멘텀이 에스파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 긍정적이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활동이 더해지며 별도 실적 뿐 아니라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증권가가 바라보는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 최근 한달 간 제시한 에스엠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10만1143원을 기록 중이다. 현 주가인 7만3000원을 38% 가량 웃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