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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감축법, 기후 대응에 481조 투자…기후단체 환영

등록 2022.08.08 10: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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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인플레감축법 가결…12일 하원 통과 전망

[서머싯=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서머싯 브레이턴 화력 발전소에서 기후 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행정 조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07.21.

[서머싯=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서머싯 브레이턴 화력 발전소에서 기후 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행정 조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07.2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상원이 7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가결 처리하면서 기후 단체들이 환영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4300억달러(약 558조3550억원) 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의료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미국의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달러(약 481조원)를 투입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농부와 목장주에 대한 인센티브, 전기차 세액 공제 연장, 청정 에너지 기술 및 에너지 효율에 투자할 국가기후은행 출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재생에너지위원회는 "미국 국민이 원하는 청정에너지의 미래를 향한 역사적인 발걸음이며 과학자들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한다"며 "3690억달러의 획기적인 투자를 통해 수천메가와트의 재생 가능 전력을 배치하고 수십만개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력 비용을 절감하며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천연자원방어위원회(NRDC)도 "미국이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취한 가장 중요한 조치다. 미국 50개 주 모든 사람들의 건강, 지갑, 집,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법안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기후 오염의 관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부정적인 면보다 10배 많다"고 환영했다.

아메리칸 크린 파워는 "미국을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0% 줄이고 55만개의 새 청정에너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길에 서게 한다"며 "청정에너지에 대한 전례없는 투자는 미국의 청정에너지 경제에 힘을 실어주고 미국이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범위에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오는 12일께 민주당이 장악 중인 하원에서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법안이 발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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