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주형, 우승으로 PGA 투어 등장 알렸다" AP통신

등록 2022.08.08 11:38: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PGA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 신고

[그린스버러=AP/뉴시스] 김주형이 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공동 2위인 임성재를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2.08.08.

[그린스버러=AP/뉴시스] 김주형이  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공동 2위인 임성재를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2.08.0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만 20세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한 김주형(20·CJ대한통운)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원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9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임성재와 재미교포 존 허의 추격을 5타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처음 PGA 투어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002년 6월21일에 태어난 갓 20세를 넘긴 김주형은 1932년 PGA투어 분리 이후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을 거머쥔 조던 스피스(19세10개월·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됐다.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로는 첫 번째 우승이다.

AP통신은 "만 20세의 김주형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치고 5타차 우승을 거두면서 PGA 투어 등장을 알렸다"며 "김주형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전날 3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중단돼 김주형에게 이날은 '마라톤 데이'였다. 김주형은 전력질주를 펼쳤다"고 설명한 AP통신은 "이날 오전 3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은 4라운드 전반을 단 27타로 끝내면서 다른 선수들을 따돌렸다. 이후 누구도 그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린스버러=AP/뉴시스] 김주형이 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공동 2위인 임성재를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2.08.08.

[그린스버러=AP/뉴시스] 김주형이  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공동 2위인 임성재를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2.08.08.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김주형은 쿼드러플 보기로 윈덤 챔피언십을 시작했지만, 이것이 그를 괴롭히도록 놔두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 캐스팅'은 "지난해 이맘때 쯤 김주형은 PGA 투어에 오기 위해 노력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며 "하지만 그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34위까지 오르며 골프의 가장 큰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빠르게 알렸다"고 추켜세웠다.

아울러 스포츠 캐스팅은 김주형의 영어 이름 톰이 독일 장난감 기차 '토마스'에서 따온 것이라고 소개하며 "김주형은 '토마스 더 탱크 엔진' 답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