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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사퇴시키려 거짓말쟁이로 몰아…너무나 참담"

등록 2022.08.08 09: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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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월북 답변 회피 보도 사실 아냐"

"보고 받았고, 결론 자의적 변경안했단게 팩트"

전날에도 "감사원, 부당 프레임으로 표적 감사"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2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2.08.0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2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2.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8일 "법률에 의해 임기가 정해진 권익위원장을 사퇴시키려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고 근거없는 파렴치한으로 몰고 급기야는 거짓말쟁이로 몰고 있다"며 "이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해) 공무원 월북 관련 여당이 질의한 유권해석 관련해 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프레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한 매체는 국회가 권익위에 서해 피살 공무원 이대준씨를 월북자로 규정하는 것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구했으나 권익위가 답변을 회피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해당 현안에 대해 당연히 직원들로부터 보고를 받은 바 있다"며 "위원장은 권익위 유권해석팀의 해석결론을 존중하고 그 결론을 위원장이 자의적으로 변경한 적이 없다는 것이 팩트"라고 반박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제 발언의 내용들은 조사 착수 이전에는 권익위도 언론보도에 나오는 정도 외에 구체적 사실 관계를 알지 못해 답변에 한계가 있다는 취지의 유권해석팀의 결론을 원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장을 사퇴시켜려 망신주고 파렴치한으로 몰고, 게다가 독립기관인 감사원까지 동원돼 표적 감사를 하는 현실"이라며 "이제는 거짓말 쟁이로 몰고 있다. 평생 살아오며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날 선 단어들이 칼날처럼 가슴을 마구 후벼파 매우 아프고 고통스럽다"고 했다.

앞서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감사원이 자신의 근태를 문제삼은 것과 관련해 "부당한 프레임으로 표적 감사를 하고 있다. 감사원장과 다른 부처 장관들도 똑같은 잣대로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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