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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7월 중국 석탄수입 2352만t·24%↑..."여름 전력수요 대응"

등록 2022.08.08 12: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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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도입량은 고로 가동 재개에 9124만t으로 3% 증가

[올댓차이나] 7월 중국 석탄수입 2352만t·24%↑..."여름 전력수요 대응"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7월 중국 석탄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 급증한 2352만t에 달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격)가 전날 발표한 7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여름철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소가 도입 물량을 크게 늘렸다고 지적했다. 다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22% 감소했다.

석탄 수입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수급 차질을 우려해 대폭 늘어난 4월 2355만t 수준과 비슷했다.

1~7월 석탄 수입 물량은 1억3852만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8% 줄어 들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전력제한 조치를 피하겠다고 공표했으며 전체 전력의 60%를 공급하는 석탄화력 발전 사업자에 석탄 재고를 늘리라고 지시했다.

시장조사 전문 리피니티브 데이터로는 러시아산 석탄의 해상 수입량은 7월에 사상 최고인 738만t에 이르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규제로 인해 산업활동이 여전히 억제되는 가운데 무더위가 완화하면서 석탄 수요는 조만간 둔화하기 시작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7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3.1% 증가한 9124만t을 기록했다. 전월보다는 2.6% 늘어났다.

철강 메이커의 수익률이 개선하고 코로나19에 의한 수요 저하로 중단한 생산이 재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철광석 수입 물량이 증대했다.

시장조사 전문 SMM에 따르면 중국에선 총 23개 고로가 7월21일부터 8월1일 사이에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

애널리스트는 이익률 개선이 수요를 둘러싼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며 "생산 능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한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탈(脫) 탄소화 목표와 부동산 부문의 문제로 인해 철광석 시장의 수요 우려는 이어질 전망이다.

1~7월 철광석 수입량은 6억2700만t으로 작년 동기보다 3.4% 감소했다.

7월 철강제품 수출은 667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6% 늘었다. 1~7월 누계는 6.9% 감소한 4007만t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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