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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82만6000명↑…올해 최저 증가 폭(2보)

등록 2022.08.10 08: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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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7월 고용동향' 발표

같은달 기준 22년만에 최대 폭 증가

고용률 62.9%…동월 기준 역대 최고

실업률 2.9%…23년 만에 최저 기록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2.07.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2.07.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이승재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82만명 이상 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증가 폭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는 등 고용 증가세는 지속됐지만, 도매 및 소매업 등 산업에서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도 축소되는 등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2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2만6000명(3.0%) 늘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103만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 100만명 이상 증가 폭을 기록했다. 3월(83만1000명)에는 취업자 증가 폭이 둔화했다가 4월(86만5000명), 5월(93만5000명) 확대됐지만, 6월(84만1000명)부터 두 달 연속 증가 폭이 축소됐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2.9%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0%p 오른 69.1%로 집계됐다. 이 또한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실업자는 8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4000명(-9.1%)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실업률은 1999년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9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만5000명(-3.5%) 감소하며 17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세종=뉴시스] 통계청 7월 고용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통계청 7월 고용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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