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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7월 중국 구리 수입량 46.3만t..."가격 급락에 9.3%↑"

등록 2022.08.08 13:49:54수정 2022.08.18 13: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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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 반입량 소비부진에 9.1% 감소·희토류 수출은 5.9% 축소

중국 장시성 소재 희토류 광산 노천 채굴장

중국 장시성 소재 희토류 광산 노천 채굴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7월 구리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9.3% 많이 늘어난 46만3693.8t을 기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전날 발표한 7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중국에서 구리 재고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구리 가격이 급락하면서 구매 수요를 자극, 수입 물량이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입 구리는 미가공 구리와 구리제품을 합친 것이다. 지난해 7월 구리 수입은 42만4280.3t이었다.

하지만 7월 구리 수입은 역대급인 6월 53만7698t보다는 13.8% 줄어들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제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세계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구리 국제가격은 7월 중순 3월 고점에서 30% 이상 대폭 떨어졌다.

애널리스트는 "구리 시세가 최저치를 경신할 때 중국 구리 사업자와 거래업자가 대량 매수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또한 7월 중국 대두 수입량은 788만t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1% 감소했다. 

중국 내 소비와 대두 압축 마진이 부진하면서 대두 수입 물량이 줄었다. 6월보다는 4.5% 적었다.

대두 가격은 올해 중국 주요 공급처인 브라질의 생산과 수출이 기후불순 여파로 줄면서 급등했다.

여기에 선전과 상하이, 우한 등 중국 대도시에서 코로나19 대응해 이동제한 조처가 내려짐에 따라 수요가 위축했다.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로 소비가 억제되고 대두분을 사료로 쓰는 양돈업자가 적자를 경감하고자 돼지 사육두수를 줄인 게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1~7월 대두 수입 물량은 5417만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 축소했다.

한편 중국이 전략물자로서 통제 관리하는 희토류는 7월에 작년 동월보다 크게 줄어든 3637.1t을 수출했다.

이는 작년 7월 3955,4t과 비교하면 8.0%나 감소했다. 6월에 비해서는 14.7% 급감했다.

1~7월 희토류 수출은 2만9865.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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